조던1 시카고 리트로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1994 버전을 한번 포스팅 해본다.

조던1 시카고의 첫번째 리트로 버전이며 1985년도 OG와는 실루엣이 약간 다르다.

94년 리트로는 발목이 높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던1OG는 대표적으로 2001,2013,2015~에 재발매 되었는데 01년도엔 브레드와 로얄블루가

출시되었고 위에 2015~라고 표기한 이유는

15년도 이후부터는 OG가 '매우' 많이 발매했기 때문이다.

사실 2013년도 전까지 OG 버전 리트로는 꽤 드물었고 2013년도에

브레드, 로얄, 블랙토, 쉐도우 등 가장 대표적인 OG 제품들이 리트로된 이후 2015년도부터

조던 리마스터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바뀐 실루엣*으로 매우 다양한 버전들이 리트로 되어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대표적으로 스우시가 작아지고, 뱀프의 땀구멍이 커졌으며 발목이 높아짐

브랜드 벨류 유지를 위해 '희소성'을 택한 조던 브랜드의 전략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OG 버전에 대한 목마름을 극대화 시켜놓은 후 펑 터뜨렸다고나 할까

시간이 흐르면서 가장 많이 데미지를 받는 부분이 발목 윗 부분에 검정색 패딩 부분인데

이 개체의 경우 양호한 편이다.

앞 코 특유의 주름은 2015년도 버전이나 이거나 매한가지인가보다.

가죽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지난 번에 가죽 클리너로 닦아 놓아서 깨끗하다.

1985년도 버전과 마찬가지로 발목 안쪽에 사이즈가 표기되어있다.

별들이.... 어디갔지....

미드솔은 만져보면 말랑거린다.

에어포스처럼 안 쪽에 에어가 가수분해되어 마치 텅비어있는 것과 같이 느껴진다.

메이드 인 차이나...

1985년도 OG 조던1의 경우 한국에서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바디와 중창 가운데 부분에 '최고의 품질을'이라는 메시지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4년도 브레드와 마찬가지로 인솔은 흰색/빨간색으로 되어있다.

미드솔이 약간 주저 앉으면서 컵솔(CUP-SOLE)형태로된 미드솔 제봉선이

드러났다.

지난 번에 포스팅한 1994년도 브레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접착이 약해져 중창이 벌어져있다.

혀 탭의 안 쪽(스우시®가 어쩌고~)

발목 패딩부분은 얇은 편이나 매우 단단하다.

조던1의 디자이너 피터무어가 고안한 윙로고

조던1과 2의 상징이다.

팅커 햇필드가 맡게된 3부턴 빠져있다.

조던1 시카고가 1985년도 OG 실루엣에 빈티지 가공까지 되어

재출시된다니 아주 놀라운 뉴스다.

올해를 무탈히 건강하게 잘 보내고 홀리데이 시즌을 기분좋은 신발과 맞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기 위해선 주어진 하루에 또 충실해야겠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를 보다가 조던이 MSG(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를 위해 조던1 시카고 OG를 가져와 신고

경기하는 모습을 다시보고 조던1 시카고 1994 레트로 버전을 꺼내어 닦아 보았다.

98년 3월 8일 뉴욕 원정 경기에서 조던1 시카고를 착용한 마이클 조던

이 경기에서 조던은 42득점을 하였으며 팀은 승리하였다.

조던이 신은 조던1 시카고는 아무리 봐도 85년 OG 실루엣이다.

94년 버전은 목이 매우 높고 스우시가 85년 OG에 비해 작다.

94년 리트로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목 부분에 있다.

개인적으로 균형미를 흐트릴정도로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또 매력인..

오늘은 단순히 가죽 클리너로 닦아보려고 한다.

잠시 실루엣 감상타임.

이 각도가 가장 멋진 것 같다.

빈티지 조던은 역시 꽉끈을 해야 실루엣이 살아난다.

클래식 슈즈엔 역시 클래식 클리너를 사용해야..

아주 예전에 사놓은 제품인데 대략 2-3천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다.

클리너를 바르고 문지르니 광이 나기 시작함

하지만 가죽 보습제나 영양제가 아닌 클리너기 때문에 광은 빠른 시간 안에 줄어든다.

광을 내고 싶다면 가죽 보습제나 영양제를 바르고 말려야하며

필요에 따라 문질러줘야한다.

하지만 종종 이렇게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관리는 된다고 생각함.

오우 세수한 것 같은 느낌.

기본적인 광택은 있어야 색감이 살아나는 것 같다.

바디부분은 꽤나 깨끗해졌다.

그냥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신발멍...

다음 번엔 가죽 영양제 등으로 케어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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