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 문화는 농구화 시장의 팽창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들 중에서도 가장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신발이 바로

조던11이다.

 

올타임 농구화 순위를 메긴 기사들을 보면 조던11은 무조건

탑5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https://www.stadiumtalk.com/s/top-basketball-shoes-all-time-fc2ca6b543114793

50 Best Basketball Shoes of All Time

The best players have worn the best shoes.

www.stadiumtalk.com

The Top 100 Basketball Shoes of All Time

This is it. The debate ends here. If you've never had a pair of kicks from this list, you don't deserve to step on a court. These are the shoes worn by legends as well as trendsetters...

bleacherreport.com

Here are the 75 best sneakers to ever touch an NBA court

Rankings: The 75 best sneakers to ever touch an NBA court

www.si.com

개인적으로도 상징성과 디자인 혁신성으로 평가했을 때

농구화 역사상 최고의 신발이라고 해도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그 조던11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려 한다.

조던11 프로토타입 스케치 & 모티베이션 이미지

93년, 조던이 코트를 떠난 후 조던 시리즈가 더이상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들이 있었지만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조던11 프로토타입

그 믿음은 조던 시리즈는 스포츠를 초월한 어떤 문화적 존재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던11을 디자인함에 앞서 조던은 경쟁을 좋아하는 만큼 매우 혁신적인 농구화를 갖기를 원했다.

 

애나멜 레더로 된 소재는 조던의 혁신적인 농구화를 원했던

조던의 요청에 의해 고안되었으며 일본 커스텀 메이드 야구화에서 비롯되었다.

페이턴트 레더는 반짝이고 신발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단단한 강직도로 토박스를 지켜줄 수 있었다.

이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럭셔리함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잡았은 결과를 낳았다.

팅커 햇필드는 이 신발의 반짝이며 닦기 쉬운 특징을 자동차에 비유했다.

반짝이는 바디 부분은 자동차의 본네트를, 메쉬 부분은 소프트톱 소재의

컨버터블에 비유했다.

햇필드가 얘기한 소프트탑 부분은 발리스틱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어퍼를 의미한다.

캠핑용 백팩에 사용되는 질이 좋고 내구성이 강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조던11 콩코드 스케치

조던 시리즈에서 매우 특이하게 흰/검 컬러링을 채택한 이유는

이것을 신고 어디든 갈 수 있도록 고안된 컬러링이며

95-96 정규 시즌엔 콩코드 컬러링만 착용했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서서야 브레드 컬러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브레드 컬러는 플레이오프 시작인 96년도에 처음 발매했고

엄청나게 센세이셔널을 일으켰다. 발매 당일날 폭동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 한다.)

에어 조던11 브레드

 

에어조던11 "콩코드"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흰/검 컬러의 콩코드에 퍼플을 포인트 컬러로 넣었다.

이는 흰/검/퍼플의 조합을 가진 팀이 없어서라고 한다.

나일론 소재의 스피드 레이싱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미드솔에 카본 플라이트를 삽입하여 뒤틀림을 방지하고 반발력을 제공한다.

 

나이키는 조던에게 첫 켤러를 전달하며

아직 커머셜이 준비가 안됐으니 절대 신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조던은 94-95 플레이오프 동부 준결승전에서

이 신발을 신고 처음 코트위에 등장했다.

이는 정식발매 되기 몇 달이나 전이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대중들에게 소개되었고

결과적으로 그것은 큰 마케팅 효과를 불러 일으켰고 우연인지 모르지만

조던의 훌륭한 결정으로 남아있다.

 

https://www.highsnobiety.com/p/air-jordan-11-history-2/

Air Jordan 11 History: How it Became Michael Jordan's Fave Shoe

In spite of it's unorthodox look, the Air Jordan 11 is one of the most globally appreciated and collectible sneakers in the Jumpman canon.

www.highsnobiety.com

 

 

 

에어조던1 KO (AJKO)

86년도 최초 발매되었고 기존 조던1을

보다 케주얼한 용도로 신을 수 있도록

착화감을 개선한 버전이라고 한다.

시카고 컬러링.

힐컵쪽에 빨간색이 빠진 것 아쉽다.

혀탭에 AIR가 빠져있는데 실제로 에어가 적용되지

않았다.

농구화로서 볼 땐 다운 그레이드인데

케주얼 버전으로 나와서인지 에어가 빠져있다.

에어조던1의 착화감이 엄청 딱딱하긴해도

실제 에어가 삽입되어있어 옛날 조던1의 경우

미드솔이 주저앉아버리는 현상이 종종 일어나는데

이 제품은 그럴 염려가 전혀(?) 없을 것 같다.

 

이번 리트로 버전엔 86년 OG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려

반달 슈프림의 아웃솔 들어가있다.

2010~12년도 리트로까진 조던1의 아웃솔이 들어가있었는데

14년도 리트로부터 OG 모델과 동일하게

반달 슈프림의 아웃솔이 적용되어있다.

Nike Vandal High Supreme Nylon OG

색감은 무쟈게 쨍하다.

캔버스 소재 자체에 통풍이 되서 인지

발등의 구멍을 삭 막아버렸다.

컬러링도 OG이고 나름 86년도에 발매된 제품인데

이 제품을 신은 마이클 조던 사진을 찾을 수가 없다.

진짜 케주얼화라 그런 것인지..

자꾸만 하얀 힐컵이 눈에 들어온다 ㅠ _ ㅠ

신고 벗을 때 당길 수 있는 풀텝(PULL-TAB)이

있는 것이 조던1과 다른 점.

86년 OG 제품과 동일하게 사이즈가 표기되어있다.

개인적으로 AJKO가 주는 엉성한 느낌을

좋아한다.

캔버스 소재도 마음에 든다.

에어포스1 CVS의 팬이라 그런지

친숙하고 정겹다.

 

AIR FORCE 1 HIGH CVS SC DARK CONCORD/WHITE (1993)

기존 조던1과 실루엣은 완벽히 다르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좀 더 둥글둥글한 느낌이다.

스우시와 발목 부분이 가죽으로 되어있어

무게감을 준다.

하지만 합성가죽이라는 사실...

레이스 홀이 아일렛(동그랗게 금속화되어 처리됨)으로

되어있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예전 에어포스1 CVS 제품들도 이렇게 아일렛으로

되어있어 케주얼한 느낌이 풀풀난다.

AIR FORCE 1 HIGH CVS SC(MIDNIGHT NAVY/YELLOW GOLD) (1994)

실제로 농구화 끈을 묶을 때 저렇게 되어있으면

꽉 조이기가 어렵다.

끈과 레이스홀과의 마찰력이 어느정도 있어야 꽉꽉

아래쪽에서부터 조이며 올라올 수 있는데

아일렛으로 되어있으면 미끄러지면서

약간씩 풀리기 때문이다.

마구마구 신어서 자연스럽게 에이징되면

더 빛을 발휘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조던1 시카고의 대체품이나 대리만족을

위해 구매하는 것보다 AJKO만이 지닌 매력을

느끼기 위해 구매한다면 더욱 큰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조던 7 헤어(하레)"

비주류인 조던7 중에선 꽤나 인기가 있는 컬러지만

조던7 자체가 비주류기 때문에 조던 시리즈 전체로 본다면

비주류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92년도 최초 출시한 OG에다가

조던이 착용한 "넘버링" 제품이다.

조던이 경기중 착용한 "넘버링"제품

심지어 커머셜 컷도 있다.

비주류가 맞긴하지만 조던7만이 주는 독특한

느낌이 있다.

정말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레트로적인 감성이라고 할까..

조던11과 마찬가지로 발목 부근에 점프맨 로고가 있다.

힐컵 부분.

신고 벗을 때 손가락을 넣어 당길 수 있는 풀탭(PULL-TAB)

이 있어 편리하다.

23로고가 비대칭으로 들어간 것도 재미있다.

조던시리즈 최초로 허라치-핏(HURACHE-FIT)이

적용되어있다.

신발 내부에 이너 부티가 삽입되어 마치 양말이

신발안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

90년대 초반으로선 상당히 획기적인 기술이었다고 한다.

15년도 OG 리트로.

인솔 프린팅에 92년도 제품과 마찬가지로

스우시가 들어가 있다.

이런 사소한 부분이 누구에겐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오리지널리티를 중시하는 매니아들에겐

엄청 큰 차이이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 자기소개 아닙니다..)

이 신발의 가장 특이한 부분.

바디를 구성하는 일부분이 비어있다.

디자인적 요소인지 기능적 요소인지는 알 수 없으나

내 기준으론 이 신발의 가장 특이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밝은 베이지톤이 주는 느낌이 매우 오묘하다.

이 신발이 HARE(산토끼)라는 닉네임을 갖게된 것은

광고에서 벅스 바니가 신었기 때문

 

 

혀와 아웃솔 부분은 아프리카 전통 문양 같은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고 있다.

본 신발의 아웃솔이 넘 더러워서 오피셜 이미지로 대체

벅스바니가 나오는 레트로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예전 조던들은 다 이 레트로 카드가 들어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두 사라졌다.

"한줄평"

벅스바니도 바니지만 넘버링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는 변하지 않는 신발.

끄읏~~

 

 

내가 PJ 터커 때문에 신발을 사게될 줄이야....

NBA의 유명한 신발왕 PJ 터커가 인게임 슈즈로

조던5 "메탈릭 실버" 모델을 신고 나왔다.

 

이전에 조던5는 오프화이트 등 여러 번 신고 나왔었는데

메탈릭 실버는 처음본다.

지난 3월 13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조던5 메탈릭 실버를 착용한 PJ 터커

 

 

경기중 다양한 조던5를 착용한 PJ 터커

가장 고가의 모델은 이 노란색 조던5 "도쿄" 모델

암튼 이걸보고 조던5 메탈릭실버를

충동구매 해버렸다..

 

조던5는 샤크라 불리는 P51 머스탱 전투기를 모티브로

팅커 햇필드가 디자인했고 1990년에 최초 발매 되었다.

조던5의 디자인 모티브가 된 P51 MUSTANG "THE SHARK"

아래는 메탈릭 실버 OG 제품

2016년도 OG 레트로 버전

상태가 매우 양호한 중고.

은근히 개체수가 적어 구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고가의 돈을 지불하고 스탁엑스 등에서

새거로 살 순 있다 :D)

혀가 리플렉티브 소재로 되어있어

밤 농구에도 안전하다 :)

사실은 그냥 디자인적 요소인 듯.

 

조던 시리즈에서 리플렉티브 소재와 더불어 끈 조이개가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

이 시기(2015~16)부터 뒤꿈치에 나이키 스우시가

적용된 조던3~6들이 발매했던 것 같다.

그 전 레트로 제품들은 모두 점프맨.

 

이 차이가 사소한 것 같아도 근본 따지기 좋아하는

일부 매니아에겐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자기소개 아닙니다..)

변색이 가장 쉽게 오는 플라스틱 메쉬 그물망.

조던5는 이 부분부터 해서 아웃솔, 끈 조이개까지

변색이 오는 부분이 참 많다.

발바닥에도 NIKE AIR가

접어서 신었을 시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AIR JORDAN 로고가 삽입된 일종의 패치가

붙어있다.

이걸 노출시켜보려고 혀를 뒤집었봤는데

쉽게 뒤집히진 않는다.

슬램덩크에서 서태웅이 신고나온 파이어레드 컬러가

가장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메탈릭실버가 주는

무게감이 상당한 것 같다.

조던5 파이어레드를 착용한 서태웅

이 톱날 같은 부분이 바로 P51 머스탱 전투기에서

영감받아 고안된 디테일

 

PJ 터커가 흰 색끈을 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이 신발의 주인을 따라한 것이다.

더불어.

나도 흰 색 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나중에 교체한 모습도 포스팅 해보려 한다!

 

 

조던2 시카고 리트로 세번째 특집.

오프화이트 조던2 블랙/로얄 구경해보기

 

특집1

https://blog.naver.com/m_b_l/222670294157

조던2 시카고 리트로 특집(1)-소식 전하기

 

조던2 시카고 리트로 특집(2)-몇 가지 이야기들

https://blog.naver.com/m_b_l/222670294157

 

내가 갖고 있는 유일한 조던2인 오프화이트 조던2 블랙&로얄 컬러

조던2에 대한 얘기는 위에서 많이 한 것 같아서

현재 갖고 있는 조던2를 포스팅해보려 한다.

 

Jordan 2 Retro Low SP

Off-White Black Blue

오리지널 조던2의 박스를 그대로 가져오고

구멍을 송송 뚫은 모습이다.

박스부터 특유의 해체주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스 밑부분은 투명한 플라스틱 제질로 되어있다.

내용물이 다 보인다.

솔직히 박스.

멋있다.

박스 밑면

발매가 299,000원이라는 매우 비싼 가격을

자랑하며 그에 걸맞게 박스나 속지 등 많이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꽤나 스페셜하다.

신발은 이런 형태로 들어있다.

이는 버질 아블로가 조던2 작업을 위해

조던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오리지널 조던2를 꺼냈을 때의

모습과 동일하다고 한다.

 

두 개의 지퍼백에 각각 이런 식으로 담겨있었으며

가수분해된 것 같은 중창과 조던 싸인 등의 영감도

거기서 얻었다고 한다.

당연한 듯이 케이블 타이가 가장 먼저 보인다.

그 다음 눈에 띄는 것이 마이클 조던의 싸인

마이클 조던의 싸인은 꽤 희소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도 그럴 것이 조던은 어퍼덱이라는 회사와 계약이 되어있어

아무 곳에서나 싸인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친필 싸인 제품을 보면 '어퍼덱 인증'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마이클 조던의 싸인이 들어간 제품을 이렇게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엄청 크게 들어가있다 ㅋ 보란듯이)

인솔엔 오프화이트를 상징하는 문양(?)과

점프맨이 들어가있다.

라이닝 부분은 특유의 해체주의적 디자인이 들어가 있다.

왠 스펀지 같은 제질이 눈에 띄고, 만져진다.

가수분해가 온 것처럼 중창을 디자인해놓았다.

개인적으로 매우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오른쪽을 보면 뱀피같은 질감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뺀다면 조던2는 정말정말 심심한 신발이

되었을 것 같다.

중창의 모습.

이 가공이 들어가서인지 신발이 엄청 무겁다.

블랙을 베이스로 한 OG 조던2는 없다.

85년 OG 조던1 로얄블루의 컬러를 조던2로

가져온 모습이다.

 

85년 조던1 로얄블루는 한 때 조던1 중 가장 희소한

컬러 중 하나였고 프리미엄도 가장 높았던 제품이다.

안 쪽 모습.

이 부분이 너무 심심한 것이 조던2의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모습이 신은 사람이 봤을 때 가장 많이 보이는 모습인데

신은 사람으로 하여금 큰 만족도를 이끌어내진

못할 것 같다.

솔직히 난 비주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조던2를 좋아하는 편인데 내가 봐도 이 부분은 별로다.

검정 & 파랑 & 노랑의 조합이 오묘하다.

조던2가 오프화이트와

만나므로써 오랜만에 큰 관심을 끌었다.

조던1과 조던3에 낀 어중띄고 애매한 포지션에서 벗어나

올해 나오는 시카고 컬러와 함께 메이저 대열에 들어가길

희망해본다.

 

 

 

 

 
조던2 시카고 리트로 특집(1)-소식 전하기

 

조던2 시카고 리트로 특집 2탄으로

조던2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는 사실도 있을테고 몰랐던 사실도 있을테지만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내용 10가지만 추려보았다.

 

1. 발매가 65달러였던 조던1에 비해 35달러나 상승한

100달러로 발매가 되었으며 80년대임을 고려하면 35달러의 상승은

엄청난 것이었다.

바디에 사용된 가죽의 원산지가 그 이유가 될 수 있는데

무려 이탈리아산 가죽을 사용했으며 이탈리아 메이드 제품이었다.

1987 오리지널 조던2, 세번째 사진을 보면 원산지가 표기 되어있다.

2. 이탈리아산 가죽을 사용한 배경엔 디자인 모티브가

19세기 이탈리아 여인들이 신던 부츠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스케치가 없어서 모티베이션 이미지로 대체하였다.)

저 이구아나는 뭘까..

3. 윙로고가 쓰인 마지막 모델이며 조던 브랜드가 독립하기 전인데도

나이키 로고를 디자인에서 제외했다는 특징이 있다.

AIR JORDAN 'WING LOGO'

4. 조던1이나 에어포스, 덩크 등에서 볼 수 있는 바디에

미드솔을 봉제하여 결합하는 형식의 컵솔(cup-sole)형태에서 벗어나

나이키 에어 쿠셔닝이 적용된 폴리우레탄(PU)소재의 중창을 사용했다.

(이는 당시 꽤나 혁명적인 형태였다.)

중창 가수분해를 아예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한 오프화이트 조던2

 

5. 에어포스1의 디자이너로 알려진 '브루스 킬고어'와

에어조던1의 디자이너인 '피터 무어'가 합작하여 디자인하였다.

*피터 무어는 조던2를 마지막으로 아디다스로 다시 돌아가

퍼포먼스 로고를 고안하였다.

ADIDAS 'PERFORMANCE LOGO'

 

6. 인기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조던2를 막상 구하려고 보면 매물조차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주류라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지 발매 물량 자체가 적은건지는 모르겠다.)

'극레어' 조던2 1987 OG
 

7. 스펙이 업그레이드된 '에어조던 2.0'이라는 모델이 있었고

흥행에 참패했다.

디자인적 요소로 어필이 가능한 조던2라 그런지 기능성과는 관계없이

조용히 사라져버렸다. 이 모델이 성공했으면 조던3.0도

기대해볼 수 있었겠지만 역시 전설은 전설로 남기는게 좋겠다.

Jordan 2.0  Chicago

8. 조던2와 매우 흡사한 디자인의 '에어 페이튼'이라는 모델이 있는데

80-90년대엔 조던2보다 에어 페이튼의 인기가 더 많았다.

(뱀피 패턴이 매력적인 모델이며 일본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았다.)

NIKE AIR PYTHON OG WHITE BROWN SNAKE SKIN from 1987

9. 한 때 'MELO' 카멜로 엔써니가 PE(Player Edition) 모델을 자주

착용했다.

(개인적으로 조던2 중 가장 좋아하는 컬러링 중 하나이고 한 때 구하려고 찾아봤는데

못 구했다.. 역시 레어템 조던2)

Air Jordan 2 “Melo”
젊은 멜로

10. 87년 OG 모델엔 '블랙' 컬러 베이스 모델이 없다.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 컬러인 블랙 베이스 모델이 없다는 점이 신기하다.

블랙/로얄블루 베이스의 오프화이트 조던2

다음 3편엔 마지막 사진의 모델인 오프화이트 조던2를 다뤄보려고 한다.

 

 

조던2 시카고 리트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 연말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안 그래도 조던1 시카고 85 OG 재발매가 예정되어 있어

시끌벅적 했는데 거기에 기름까진 아니고 식용유 정도

부어 불을 더 지필 예정이다.

 

 

Air Jordan2 "Chicago" 2010 Retro

아직 자세한건 나오지 않았지만 OG와 동일한 스펙으로

예상하고 있다고하며 조던2의 OG 박스인 윙로고 박스가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마이클 조던의 골수팬이나 진성 콜렉터가 아니라면

솔직히 조던2는 완벽한 비주류였으나 오프화이트와의

협업과 스니커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조던2도 꽤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작년에 발매한 오프화이트 조던2를 시작으로

아 마 마니에르, J 발빈, 메종 샤또 루즈, 유니언 LA 등과의

협업 제품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함.

조던2도 작정하고 미는 느낌이 나는데 과연

메이저급 인기로 부상할 수 있을지..

 

Air Jordan 2 "Maison Chateau Rouge"

 

Air Jordan 2 A MA MANIERE

2편은 조던2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조던1 라투시(LA TO CHICAGO) 페인팅 벗긴 버전을 신어보았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페인팅을 벗기기 전은 아래 사진의 색상이다.

Air Jordan 1 SB LA TO Chicago

흰 색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페인팅이 특별한 가공이 되어있어

그 부분을 아세톤 등을 이용해 벗겨내면 시카고 컬러로 신을 수 있다. 

 

벗기기 전의 컬러링은 보라색/노란색으로 대표되는 LA 레이커즈의 컬러링이고 

벗겨낸 후의 컬러링은 빨강/검정으로 대표되는 시카고의 컬러링이다. 

그래서 이름이 LA TO Chicago

벗겨낸 버전을 줄여서 '벗투시'라고도 부르는데 

그 '벗투시'를 신어보았다. 

시카고보다 약간 쨍한 느낌의 색감과 검정색 스티치의 조합이 오묘하다. 

앞 코 부분의 주름은 얘도 마찬가지다. 

SB라 줌에어가 깔려있어서인지 일반 조던1보다 착용감이 좋다.

벗투시의 현실 컬러감이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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