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빔 FBT 관련 사진들과 리뷰 동영상을 공유해봅니다.

 

 

외관을 간단히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스웨이드가 사용된 모카신의 형태를 띄고 있고 미드솔과 아웃솔 부분은 약간은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즈빔 신발의 특징 중 하나가 천연소재의 사용인데 그에 맞게 바디는 천연 베지터블 램 스웨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신발 디자인의 가장 큰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 복숭아뼈 부분에 위치한 이 덮개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덮개는 히로시가 얘기한 기능적인 요소의 한 부분이라고 하며 개인 취향에 맞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덮개는 FBT 제품 종류에 따라 다르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술엔 비즈가 달려 있어서 에스닉적인 느낌을 내고 있으며 이 바디부분은 손으로 직접 짜여졌다고 합니다.

최초 발매 제품은 EVA phylon 미드솔이었는데 지금은 폴리우레탄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착화감과 내구성을 위해 미드솔은 폴리 우레탄소재로 변경되었고 특정 모델의 아웃솔은 Vibram에서 맞춤 제작하여 적용되고 있습니다.

인솔은 레더로 되어있으며 보이진 않지만 미드솔 안 쪽은 코르크가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코르크 소재는 신는 사람의 발 모양에 맞게 성형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편안함은 제공할 수 있는 사양인 것 같습니다.

스웨이드 소재로 된 이 끈이 발 전체적으로 강한 압박을 주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발을 전체적으로 강하게 잡아주질 못 합니다.

미드솔은 조금 단단한 편이지만 전반적인 착용감은 완전히 편하다고 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클락스 사의 왈라비나 러거 모델의 착용감과 비슷하다고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신발의 태생이 모카신을 모티브로 하였기 때문에 맨발로 신을 경우에 스웨이드 소재가 발에 밀착되서 조금은 더 편하다는 얘기도 있긴 합니다.

나카무라 히로키가 2000년 설립한 비즈빔사에서 2001년에 처음으로 출시가 된 비즈빔 FBT는

일본 패션계의 전설 후지와라 히로시가 Fun Boy Three’s The Best of Fun Boy Three album 자켓을 보여줬고

맴버 중 한 명인 TERRY HALL이 신고 있는 스웨이드 모카신 디자인을 재해석해봄이 어떻냐는 제안을 했고 이를 디벨롭 하여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창립자인 나카무라 히로키에 따르면 기본적인 컨셉은 아메리칸 인디언 모카신에서 영감 받은 외형과 도시에서도 신을 수 있는 기능적인 요소의 결합이며 2001년 최초 발매 이후 그 외형은 유지하되 소재나 디테일의 변화로 다양성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비즈빔 매니아로 알려진 에릭클랩튼을 비롯해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 왈레 등 수많은 셀럽의 착용샷들이 있는데요

15년도를 기준으로 보유한 비즈빔 제품만 5만5천달러에 달하고 창립자인 나카무라 히로키보다 비즈빔제품을 더 많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존 메이어와 비즈빔 FBT를 사기 위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도 있었다는 칸예 웨스트가 가장 대표적이며 두 뮤지션 모두 오래전부터 꾸준히 비즈빔 신발을 신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고 수많은 착용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클래식 제품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디자인인데요 이 비즈빔 FBT도 그 특성에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눈을 편안하게 하는 천연소재로 이루어진 모카신에 현대적 느낌의 미드솔을 탑제한 이 신발은 볼수록 매력적이고 오묘하며 하나쯤은 갖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신발인데요

알면 알수록 너무나 특별한 브랜드인 비즈빔에 대해서도 한번 쯤은 다시한번 다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오늘의 신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다른 신발 이야기로 찾아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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