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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2 시카고 리트로 특집(2)-몇 가지 이야기들

mindremind 2022. 3. 12. 02:31

 

 
조던2 시카고 리트로 특집(1)-소식 전하기

 

조던2 시카고 리트로 특집 2탄으로

조던2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는 사실도 있을테고 몰랐던 사실도 있을테지만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내용 10가지만 추려보았다.

 

1. 발매가 65달러였던 조던1에 비해 35달러나 상승한

100달러로 발매가 되었으며 80년대임을 고려하면 35달러의 상승은

엄청난 것이었다.

바디에 사용된 가죽의 원산지가 그 이유가 될 수 있는데

무려 이탈리아산 가죽을 사용했으며 이탈리아 메이드 제품이었다.

1987 오리지널 조던2, 세번째 사진을 보면 원산지가 표기 되어있다.

2. 이탈리아산 가죽을 사용한 배경엔 디자인 모티브가

19세기 이탈리아 여인들이 신던 부츠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스케치가 없어서 모티베이션 이미지로 대체하였다.)

저 이구아나는 뭘까..

3. 윙로고가 쓰인 마지막 모델이며 조던 브랜드가 독립하기 전인데도

나이키 로고를 디자인에서 제외했다는 특징이 있다.

AIR JORDAN 'WING LOGO'

4. 조던1이나 에어포스, 덩크 등에서 볼 수 있는 바디에

미드솔을 봉제하여 결합하는 형식의 컵솔(cup-sole)형태에서 벗어나

나이키 에어 쿠셔닝이 적용된 폴리우레탄(PU)소재의 중창을 사용했다.

(이는 당시 꽤나 혁명적인 형태였다.)

중창 가수분해를 아예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한 오프화이트 조던2

 

5. 에어포스1의 디자이너로 알려진 '브루스 킬고어'와

에어조던1의 디자이너인 '피터 무어'가 합작하여 디자인하였다.

*피터 무어는 조던2를 마지막으로 아디다스로 다시 돌아가

퍼포먼스 로고를 고안하였다.

ADIDAS 'PERFORMANCE LOGO'

 

6. 인기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조던2를 막상 구하려고 보면 매물조차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주류라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지 발매 물량 자체가 적은건지는 모르겠다.)

'극레어' 조던2 1987 OG
 

7. 스펙이 업그레이드된 '에어조던 2.0'이라는 모델이 있었고

흥행에 참패했다.

디자인적 요소로 어필이 가능한 조던2라 그런지 기능성과는 관계없이

조용히 사라져버렸다. 이 모델이 성공했으면 조던3.0도

기대해볼 수 있었겠지만 역시 전설은 전설로 남기는게 좋겠다.

Jordan 2.0  Chicago

8. 조던2와 매우 흡사한 디자인의 '에어 페이튼'이라는 모델이 있는데

80-90년대엔 조던2보다 에어 페이튼의 인기가 더 많았다.

(뱀피 패턴이 매력적인 모델이며 일본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았다.)

NIKE AIR PYTHON OG WHITE BROWN SNAKE SKIN from 1987

9. 한 때 'MELO' 카멜로 엔써니가 PE(Player Edition) 모델을 자주

착용했다.

(개인적으로 조던2 중 가장 좋아하는 컬러링 중 하나이고 한 때 구하려고 찾아봤는데

못 구했다.. 역시 레어템 조던2)

Air Jordan 2 “Melo”
젊은 멜로

10. 87년 OG 모델엔 '블랙' 컬러 베이스 모델이 없다.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 컬러인 블랙 베이스 모델이 없다는 점이 신기하다.

블랙/로얄블루 베이스의 오프화이트 조던2

다음 3편엔 마지막 사진의 모델인 오프화이트 조던2를 다뤄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