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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농구공 간단 비교(어센틱, 에볼루션)

mindremind 2022. 3. 1. 18:42

 

윌슨 농구공 2개를 구매하였다.

윌슨은 올해부터 NBA 공인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몰텐 특유의 끈적하고 합성 피혁 느낌이 강한 질감보다 전통적 느낌의 농구공을 선호해서 최근 다시 각광 받고 있는 윌슨 농구공을 선택하게 되었다.

가장 엔트리급 슈팅 연습용 모델인 '퓨어샷'을 건너뛰고

5만원대의 '에볼루션' 모델과 7만원대의 '어센틱 인/아웃도어' 모델을 구입하였다.

(왼)어센틱 모델은 NBA 공인구가 아직 발매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윌슨사의 가장 좋은 퀄리티의 농구공 중 하나다.

기존 NBA에서 사용하는 공의 느낌과 가장 흡사한 가죽을 사용한 모델이라 그런지 NBA 로고를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이 모델은 인도어, 아웃도어 겸용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합성피혁을 사용했다고 한다.

 

(오)에볼루션 모델은 NCAA 공인구로 알려져있고 동호회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델이라고 한다.

인도어 게임볼로 마찬가지로 합성피혁으로 되어있다.

 

* 사용후기

먼저 에볼루션 모델은 인도어 전용이라 그런지 질감이 매우 부드럽다.

돌기들도 그렇게 많이 튀어나와있지 않고 전반적으로 말랑한 느낌 ?

나이키사의 인도어 전용 게임볼과 느낌이 매우 흡사하다. (4005) 탄력 있는 바운싱은 덤인 것 같다.

 

어센틱 모델은 좀 더 묵직한 느낌을 준다.

돌기의 질감이 '매우' 살아있고 에볼루션에 비해 투박한 느낌이 조금 있다.

하지만 그만큼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강하고 드리블시 공이 손에서 떠나질 않는다.

돌기의 질감이 강하다보니 슛을 할 때도 스핀이 손가락 끝까지 먹는 느낌이 있다.

사진으로 표현이 되는지 모르겠는데 어센틱이 좀 더 돌기가 살아있다.

인도어 게임볼 에볼루션(돌기가 맨들맨들)

겉을 만져보면 느낌이 확실히 온다.

에볼루션에 비해 어센틱이 거칠고 강한 내구성을 지녔겠구나..

가격은 어센틱이 7만원대로 5만원대인 에볼루션에 비해 조금 비싼데 그만큼 더 오래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개 공을 사용할 때 개인적으로 슛할 땐 겉이 부드러운 에볼루션으로 하고, 드리블 연습할 땐 돌기가 살아있는 어센틱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만약 인도어 매치볼을 고르라면 결국 어센틱을 선택할 것 같다.

먼가 그래야 게임이 더 재밌어질 것 같은 느낌 ?

더 비싼 공이라 그런 느낌도 있다 ㅋㅋ

 

결론은 둘 다 너무 좋은 농구공임에는 확실하지만

한 개의 농구공만 사야하는 상황이라면 가까운 매장엘 가서

비교 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